'간절한 첫승'지소연"모로코전 벼랑끝 승부,골득실 생각안해...오직 승리뿐!"[女월드컵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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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승부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우리끼리라도 만족할 경기를 하고 싶다."
"이젠 모로코전에선 부담감 같은 것도 없어야 한다. 벼랑끝 승부고 삐끗하면 더이상 우리는 찬스가 없다. 16강 불씨를 살리지 못한다"면서 "모두가 마음을 내려놓고 지난 4년간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우리끼리라도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해보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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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벼랑끝 승부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우리끼리라도 만족할 경기를 하고 싶다."
'대한민국 현역 레전드' 지소연(수원FC 위민)이 모로코전을 앞두고 강력한 필승 결의를 전했다.
지소연은 28일(한국시각) 호주 캠벨타운 스포츠스타디움에서 모로코전 대비 전술 훈련을 마친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지면 집에 가야 한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결연함을 표했다. "월드컵에선 정말 쉬운 팀이 한팀도 없다. 첫경기의 아쉬움이 크지만 빨리 잊고 모로코전 준비해서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운동장 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냉정함을 잃지 않고 안에서 선수들끼리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전에선 50대50에서 졌고, 세컨드볼을 내줬다.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50대50에서 이기고 세컨드 볼을 따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콜린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패배 후 이틀 연속 지소연을 불러 장시간 긴 대회를 나눴다. 지소연은 "콜롬비아전은 빨리 잊고 남은 2경기 전진해야 한다. 모로코전 잘 준비해야 한다. 분위기 가라앉지 않게 다독이면서 으�X으�X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귀띔했다.
지소연은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는 세 번째 월드컵이었고 솔직히 저는 긴장을 안했다. 몸도 괜찮았는데 그렇게밖에 못뛰어서 아쉬웠다. 베테랑으로서 끌어갔어야는데 다른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젠 모로코전에선 부담감 같은 것도 없어야 한다. 벼랑끝 승부고 삐끗하면 더이상 우리는 찬스가 없다. 16강 불씨를 살리지 못한다"면서 "모두가 마음을 내려놓고 지난 4년간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우리끼리라도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해보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모로코의 랭킹(FIFA 72위) 같은 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누가 더 절실하고, 누가 더 실수를 하지 않느나갸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봤다. 월드컵 무대에서 지소연은 1골을 기록중이다. 2015년 캐나다월드컵 페널티킥 골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도 단 6명에 불과하다. 한 골이 귀하다. 그리고 모로코전에선 누가 되든 대한민국 7번째, 8번째 득점자가 나와야만 승리할 수 있다. 지소연은 "공격수들에게 많은 책임감이 있다. 2골 먹어도 3골 넣어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해 진 것"이라면서 "콜롬비아전에서 수비에 치중하다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면 모로코전에선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해서 득점에 성공하고 승리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
16강행의 실낱 희망속에 골득실, 다득점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소연은 오직 모로코전 1골, 1승에만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골득실 이야기도 하는데 승리가 먼저다. 한 골 넣으면, 두 골도, 세 골도 더 넣을 수 있다. 골득실, 경우의 수같은 걸 생각하면 급해질 수 있다. 일단 한 골 넣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캠벨타운(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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