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습니다…축구" 스페인 레전드 실바, 은퇴 선언

김선영 2023. 7.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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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2000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를 시작으로 실바는 2004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0년 7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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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한 다비드 실바 [AFP=연합뉴스]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27일(현지시간) 실바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감사했습니다…축구(Muchas gracias…futbol)'라는 글과 함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실바는 "오늘은 슬픈 날이다. 내 인생을 모두 바쳤던 것과 작별할 시간"이라며 "나를 가족처럼 대해줬던 동료들과도 작별할 때가 왔다. 모두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25경기(35골)를 뛰고 맨시티에서 공식전 436경기에 출전해 76골 121도움을 작성하는 등 스페인 대표팀은 물론 맨시티의 레전드로 떠올랐다.

첫 터치와 드리블 능력은 물론 발기술도 좋아 '창조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받은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FA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2020년 8월 맨시티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한 실바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고, 시즌 대부분을 뛸 수 없게 되자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2000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를 시작으로 실바는 2004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0년 7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실바의 은퇴 소식에 맨시티도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 합류해 10년의 세월 동안 맨시티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라며 "실바는 맨시티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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