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EV9 '주행 중 동력 상실' 때 30분 저속 주행 작동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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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동력 상실'이 생겼을 때 30분 정도 저속 주행이 가능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가 주장했지만, EV9 사례에선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은 이달 초 현대차·기아가 판매한 전기차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이 30여 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고, 당시 현대차·기아는 "경고등 등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속도가 줄면서 30분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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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동력 상실'이 생겼을 때 30분 정도 저속 주행이 가능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가 주장했지만, EV9 사례에선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V9 차량 운전자 A 씨는 지난달 30일 충청남도 국도 위를 달리다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았는데 기어가 갑자기 중립 상태로 바뀌더니 차량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차가 멈췄을 때 계기판 사진을 보면 배터리는 70% 이상 남아 있습니다.
A 씨는 "배터리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시동이 꺼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정확한 현상과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은 이달 초 현대차·기아가 판매한 전기차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이 30여 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고, 당시 현대차·기아는 "경고등 등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속도가 줄면서 30분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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