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제조업·비제조업계 “8월도 경기 안 좋을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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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세종의 제조업과 비제조업계 모두가 8월 경영 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충남·대전·세종의 제조업 340곳과 비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8월 중 충남·대전·세종 제조업 업황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이달(75)보다 6포인트(p)하락한 69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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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세종의 제조업과 비제조업계 모두가 8월 경영 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들의 경영 상황을 나타내주는 각종 지표 중 다수가 이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업체가 많음을, 기준치 이하면 부정적인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8월중 업황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69로 전월(56)보다 13p 상승할 것으로 본 반면 충남은 70으로 전달(78)에 비해 8p 하락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달 제조업의 항목별지수는 매출전망이 81로 전월(80)에 비해 1p, 채산성은 77로 전월(76)에 비해 1p, 자금사정도 78로 전월(76)과 비교해 2p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생산은 83으로 전월(84)에 비해 1p, 제품재고수준은 94로 전달(106)에 비해 12p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력사정과 가동률 지수 역시 각각 84와 81로 전월(89, 85)에 비해 각각 5p와 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대전 비제조업 업황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8월 중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74로 전월(74)과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8월 중 업황전망은 75로 전월(72)에 비해 3p 상승할 것으로 본 반면, 충남의 업황전망은 전월(76)보다 4p 하락한 72로 예상했다. 8월 비제조업의 항목별지수 중 매출 전망지수는 78로 전월(77)보다 1p, 채산성은 78로 전달(76)보다 2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력사정과 자금사정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중 인력사정지수는 77로 전월(75)에 비해 2p 상승할 것으로 본 반면 자금사정지수는 76으로 전달(77)보다 1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제조업체는 내수부진(17.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인건비 상승(13.5%)을 꼽았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32.2%)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4.6%)과 자금부족(10.1%) 순으로 답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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