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석유사업 악화에 1068억 적자…배터리는 '분기 최대매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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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4157억원) 감소한 18조72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석유사업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2분기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K온의 2분기 매출액은 3조696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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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AMPC 반영에 적자폭 역대 최소…"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2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로 석유사업 부문 실적이 악화하면서다.
다만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금액이 반영되면서 출범 이후 가장 작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4157억원) 감소한 18조72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 대비로는 4157억원 줄었다.
영업손익도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06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818억원 감소했다.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 석유사업 부문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했다.
석유사업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2분기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860억원 줄었다.
SK에너지는 상반기 대규모 정기보수로 1100억원의 기회손실도 발생했다.
배터리 사업 부문은 실적이 개선됐다. SK온의 2분기 매출액은 3조696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조2880억원)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손실 규모는 1315억원으로 출범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2분기에는 1·2분기 AMPC 금액 1670억원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적자 규모는 전분기(3447억원) 대비 2132억원 감소했다. AMPC 금액은 1분기보다 2분기가 많다고 SK온은 설명했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도 725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94억원) 이후 다시 흑자 전환했다.
SK온은 하반기 북미 중심의 생산 증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조6178억원이었다.
AMPC 금액 또한 하반기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운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고객과의 추가 물량 협의 및 신규 OEM(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물량 수주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하이니켈 뿐만 아니라 미드니켈, 코발트프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해 세분화한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감소에도 파라자일렌(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수치다.
윤활유 사업은 전분기 대비 7억원 늘어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로 적자규모가 전분기 대비 39억원 축소됐다. 영업손실액은 1억원이다. 분리막 생산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제외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미국의 통화 긴축 완화와 드라이빙 시즌, 여행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대와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시즌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상승, 석유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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