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p 올라 35%”.. 국민의힘 35%, 민주당 29%

제주방송 김지훈 2023. 7.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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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지난주 이어 상승세 유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35%, 부정 55%
민주 지지도, 尹 정부 출범 이후 20%대 ‘최저’
내년 최저임금 9,860원 “적정 47%, 낮다 30%”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소폭 올라 35%를 기록했습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재차 20%대로 추락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에 대해선 ‘적정하다’는 인식이 많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27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개한 결과 긍정 답변한 비율이 전주 대비 2%p 오른 35%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3%p 떨어지면서 55%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31%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가 1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재난 대응’, ‘소통 미흡’이란 응답은 5%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무당층은 31%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p 올랐고 민주당은 1%p 하락했습니다.

정의당은 1%p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넉 달여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관련해 한국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 올해 3월 첫째 주 29%, 작년 6월 말 28%를 기록한 바 있다”면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 있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으로, 최근 한 달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점진 하락세”라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호남, 연령별로 ‘4050대’를 제외하고 국민의힘에 밀렸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주 국힘 34%, 민주 31%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p였던 것이 금주 국힘 42%, 민주 23%로 격차가 19%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의 오염수 공세가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대전·세종·충청도 전주 민주 30%, 국힘 29%에서 금주 국힘 39%, 민주 28%로 변동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국힘 39%, 민주 27%였던 서울은 금주 국힘 31%, 민주 30%의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수층 66%가 국민의힘, 진보층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2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이고 중도층의 경우 전주 27%로 동률이었던게 민주당 지지층 2%p가 국힘 지지로 이동한 양상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240원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된데 대해선 ‘적정하다’가 47%, ‘높다’ 16%, ‘낮다’가 30%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이 많은 편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은 “성향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절반 가량이 ‘낮다’고 평가했고 40·50대에서는 ‘적정하다’와 ‘낮다’는 의견이 각각 40% 내외로 갈렸다”면서 “생활수준별로 보면 중층 이상에서보다 중하·하층에서 ‘낮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선 ‘긍정적 영향을 줄 것’ 16%, ‘부정적 영향을 줄 것’ 39%로 내다봤습니다. ‘영향 없을 것’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22%, ‘부정적 영향’ 33%, ‘영향 없을 것’ 33%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낙관론은 6%p 줄고, 비관론이 6%p 늘었습니다.

앞서 2017~2019년 조사에서 최저임금 결정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었을 때, 절반 가까이 ‘영향 없다’ 답했고 나머지는 직종 등에 따라 유불리 입장으로 갈린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전체 응답률 14.1%입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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