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동관·김영호...정국 흔들 '뇌관' 되나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이동관 카드를 결국 꺼내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김상일 평론가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 뻔한 것 같은데 어떤 논리로 반발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상일]
너무 많죠. 기본적으로 이분이 전에 공직을 하시면서 보여준 언론장악 시도 의혹이라든가 그다음에 언론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직 존재하고 그것이 사라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논란이 많은 분을 굳이 왜 공정성이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 임명을 하시려고 하느냐, 이거에 대한 의혹이 당연히 있는 것이죠.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그러면 이게 또다시 언론을 어떻게든 입맛에 맞게 팔을 비틀어서 좀 장악해 보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그것을 해소하려면 이동관 내정자가 그런 것들을 깔끔하게 다 해소할 수 있는 것들을 전부 다 보여줘야 돼요. 그런데 과거에 그걸 못 보여줬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이걸 비판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받아들이기도 저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정권에도 이런 식의 인사가 총선이나 이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의혹 때문에 둑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생각하고 이러시는 것 같은데 총선 이전에 그 둑이 빠질 수도 있어요. 그것 좀 생각하고 정권 운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가장 큰 논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녀 학교폭력 논란 아니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자체검증도 하기는 했을 것 같은데 뚫고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자신감을 보인 걸까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진녕]
현재 용산 대통령실 같은 경우에는 발표를 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직무 역량과 관련해서 충분히 경륜과 역량을 갖췄고 윤리성과 관련해서도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아들에 대한 학폭 논란에 대한 것도 사실상 해명이 끝났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나아가 지금 다가오는 7월 30일로 기존에 있던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계속 공석으로 남겨둘 수가 없죠. 나아가서 세 명 상임이사제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두분이 다가오는 8월 23일날 임기가 끝나요.
그러면 1명이 방통위를 운영한다? 그럴 수 없는 것이죠. 지금으로서는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라는 것인데 아마 앞으로는 역량 자체보다는 윤리성을 민주당 쪽에서 계속 문제가 될 것 같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언론을 통한 검증이 상당 부분 됐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국민의 판단에 맡긴다고 하면 충분히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동관 지명자가 오늘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떤 얘기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동관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자 : 저는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그리고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도) BBC 인터내셔널이나 일본의 NHK 국제방송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거대 유통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이동관 카드를 윤석열 대통령이 꺼내들었고. 민주당 내에서는 우리가 이동관 카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움직임이 있을 수 있을까요? 청문회 보이콧이라든지 어떤 움직임 예상하십니까?
[김상일]
지금부터 고민을 해보겠지만 과거에 했던 청문회 보이콧이라든가 자료 요구라든가 등등 생각할 수 있는 건 다 생각할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이거를 나름대로 이 정권이 잘하는 건 칭찬을 해 주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도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데. 민주당에 권한 있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고요. 지금 이동관 내정자가 말씀하셨는데 방송의 신뢰 말씀하셨잖아요. 그 신뢰가 어디서 오는 겁니까? 이동관 내정자가 과거 했던 행위들이 없었을 때 신뢰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방송이. 개입이 없고 방송의 독립성, 편집의 독립성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때 권력으로부터 좀 자유로울 때 국민은 더 신뢰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고요. 그러면 만약에 그 방안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약속을 하고 다 세세하게 계획을 만들어서 밝히고 그러난 다음에 통과시켜달라고, 그리고 내가 이걸 못 지키면 어떻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민주당은 반발할 게 뻔하고 또 사실 학교폭력 논란으로 여론이 다소 안 좋았던 것도 사실인데. 대통령실이 이동관 카드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진녕]
말씀드린 것처럼 학폭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의 각종 검증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아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BBC나 NHK 얘기하는 것이 결국 KBS의 정상화,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나아가 사적영역에서도 넷플릭스 등을 얘기하듯이 한국의 언론 환경, 언론 미디어 양성 이런 부분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자는 충분히 그 부분을 누구보다도 잘할 것이다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한마디로 역량 측면에서 충분히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야당의 비판이 있겠습니다마는 결국 국민의 선택을 던져보겠다는 그런 취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전해 드릴 게 많아서 좀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오늘 정국 소식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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