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호우 피해액 400억 육박…농작물 피해 가장 많아

김혜지 기자 2023. 7.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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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북 익산지역 재산 피해액이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주민 재산 피해 건수는 1만717건, 피해액은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난관리정보시스템 접수 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피해 1만100여대(약 200억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액은 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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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한 시설하우스 일대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북 익산지역 재산 피해액이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주민 재산 피해 건수는 1만717건, 피해액은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농작물 피해가 1만219건(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작물별 피해 면적은 벼 4100㏊, 시설 원예가 59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재난관리정보시스템 접수 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피해 1만100여대(약 200억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액은 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작은 피해까지 빠짐없이 보상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접수를 완료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우 피해를 입은 도로·시설 복구율은 이날 기준 상하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공공시설 61% 등이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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