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진주지부 "악질·반복·고질 민원, 폭력이며 범죄"

정경규 기자 2023. 7.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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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는 28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고질·반복 민원은 민원이 아니라 폭력이며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이제는 기관에서 악성·고질·반복 민원은 민원이 아니며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이를 방치하면 선량한 다수의 민원이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박탈당한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하는데도 현장계도만 그치는 것이 현실로 이제는 사법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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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는 28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고질·반복 민원은 민원이 아니라 폭력이며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지난 18일 젊은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면서 "그의 일기장에는 출근후 업무폭탄과 민원에 시달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유사한 일이 진주시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불법 민원에 대해 즉시 행정조치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여직원에게 '손한번 잡아줘라' 등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가 하면 '아직도 안 죽었냐' 등 입에 담지못할 폭언과 언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지며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당해 왔다.하지만 공무원도 국민이고 헌법이 보호하는 엄연한 노동자이며 노동자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이제는 기관에서 악성·고질·반복 민원은 민원이 아니며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이를 방치하면 선량한 다수의 민원이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박탈당한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하는데도 현장계도만 그치는 것이 현실로 이제는 사법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고질·반복 민원 근절을 위해 대시민 선전전을 시작으로 기관에 불법 민원에 강경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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