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에 고소 당한 특수교사, 직위 해제→"정신과 치료받아"

장다희 2023. 7.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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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지난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주호민에게 고소를 당한 특수교사 A씨는 현재 불안장애로 밥도 못 먹고 있는 상태다.

앞서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가 자폐를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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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1월부터 직위해제됐고,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주호민에게 고소를 당한 특수교사 A씨는 현재 불안장애로 밥도 못 먹고 있는 상태다. 또 사건이 터진 건 지난해 9월인데, A씨는 다음 달인 10월까지 병가를 냈고, 이후 올해 1월 직위에서 해제된 뒤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가 자폐를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9월부터 아이가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됐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평소와 다른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고 등교도 거부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특수학급에서는 장애 아동만 수업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다"며 "확인이 필요했다.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겼다. (특수교사는)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고,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주호민의 아들이 통합학급 여아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뺨을 때렸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 신체 접촉 등 문제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2학기 초 수업 도중에는 통합학급 여아에게 속옷을 내려 보여 피해 학생 어머니가 분리 요청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주호민에게 고소를 당한 특수교사에 대해 "20년 동안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를 위해 헌신해온 선생님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탄원서를) 썼다. 우리가 탄원서를 쓴 건 그런 선생님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존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호민은 자신의 아들이 한 돌발행동과 관련해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사과했으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들여 아이를 용서하고 원만히 합의해 줬다"며 "우리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주호민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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