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레지 페리, 중국 무대 진출···지난 시즌 준우승팀 저장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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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뛰었던 페리가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미국 현지 매체 'HoopsHype'는 23일(한국시간) "레지 페리(23, 203cm)가 CBA(중국프로농구) 저장 골든 불스와 2023-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조상현 감독은 페리를 3차전 1쿼터 이후 기용하지 않았고, LG는 마레이의 공백을 실감하며 3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페리는 2023 NBA 2K24 서머리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출전, 다시 NBA의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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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매체 ‘HoopsHype’는 23일(한국시간) “레지 페리(23, 203cm)가 CBA(중국프로농구) 저장 골든 불스와 2023-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페리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G리그 정상급 스트레치 빅맨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지난 4월 창원 LG와 계약하며 KBL에 진출했다. NBA 도전 의지가 강해 그동안 KBL 팀들의 오퍼를 거절했기에 다소 의외였다. 뛰어난 득점력이 장점으로 꼽힌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LG의 비밀병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페리는 LG에 실망감만 안겼다.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19분 33초 동안 16.3점 6.3리바운드 1.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준수한 스탯으로 보이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3차전을 앞두고는 오전 훈련에 불참하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조상현 감독은 페리를 3차전 1쿼터 이후 기용하지 않았고, LG는 마레이의 공백을 실감하며 3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페리는 2023 NBA 2K24 서머리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출전, 다시 NBA의 문을 두드렸다. 그의 기록은 4경기 평균 19.5분 출전 12.5점 10.8리바운드 1.5어시스트. 경쟁력을 보여줬으나 NBA 팀들은 그를 외면했다.
결국, 페리는 다시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저장과 계약하며 처음으로 중국리그에서 뛰게 됐다. 저장은 지난 시즌 CBA 준우승팀이다. 35승 7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파이널에서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 가드 우치안(29, 188cm)이 저장 소속이다.
과거 KBL에서 뛰었던 제리드 설린저, 트로이 길렌워터 등이 CBA에서 정상급 외국선수로 활약했다. 페리는 KBL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였기에 이들과 차이점이 있다. 과연 KBL에서 구긴 자존심을 중국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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