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살아난다” 기대감…WTI 3개월만에 80달러 돌파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7. 28. 11:24
금 현물은 온스당 1948달러
달러화 강세로 2주만에 최저
달러화 강세로 2주만에 최저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4월18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9월물 WTI 가격은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 요인은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과 중국 수요와 글로벌 성장에 따른 강세 전망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WTI는 배럴당 1.31달러(1.7%) 상승한 80.09달러, 브렌트유는 1.32달러(1.6%) 오른 84.3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UBS는 보고서에서 “원유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브렌트유가 몇 달 내 85∼9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은 최근 2주새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을 넘어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금 현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시53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온스당 전날보다 1.2% 하락한 1948.69달러를 기록해 지난 12일 이후 최저였다.
금선물도 1.2% 하락한 1945.70에 거래됐다.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지급을 할 필요가 없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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