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속에 대마초...특송화물로 1만7000명분 마약 반입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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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간이 테이블과 장식용품(블록타일)을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9㎏에 달하는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관세당국에 적발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시가 9억5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려던 30대 한국인 여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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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카트리지, 해시시 오일, 케타민 등 압수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을 통해 간이 테이블과 장식용품(블록타일)을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9㎏에 달하는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관세당국에 적발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시가 9억5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려던 30대 한국인 여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밀수 하려던 마약은 1만7000명이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양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관은 미국에서 A씨에 마약을 공급한 50대 미국인 남성 B씨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세관은 올 1월 미국에서 특송화물로 발송된 간이 테이블에 대해 X-ray 검색과정에서 대마초 4.48㎏을 적발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국내로 반입하려던 간이테이블은 콘크리트로 타설된 상태였으며 그 안에 다량의 대마초가 은닉돼 있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A씨의 거주지에서 다량의 대마 카트리지와 해시시 오일, 케타민 등 불법 마약류 및 소분 기구 등을 발견해 전량 압수했다.
또한 세관은 A씨가 미국에서 반입하려던 물품이 추가로 있는 것을 확인하고 A씨의 휴대폰 포렌식 및 수입실적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범죄 혐의점도 발견했다.
A씨는 세관에 타인의 명의로 블록타일을 수입하겠다고 속여 타설된 콘크리트 안에서 대마초 4.06㎏과 MDMA 1936정을 적발했다.
수사결과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 내 공급책인 B씨와 마약류의 국내 밀수·유통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세관은 미국에 거주 중인 공급책 B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하고 미국 소재 대마초 공급조직 검거를 위해 미국 마약단속청(DEA)과도 공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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