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생존 6개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NK세포로 억제하는 연구 진행

이정우 2023. 7.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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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자가 유래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활용해 암 진행을 억제하는 임상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표준 1차 항암치료를 받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NK세포를 항암치료제와 같이 사용해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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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자가 유래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활용해 암 진행을 억제하는 임상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순전남대병원이 제출한 해당 임상연구 심의 안건에 대해 ‘적합’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표준 1차 항암치료를 받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NK세포를 항암치료제와 같이 사용해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연구다. 

사진=뉴스1
복지부 등에 따르면 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폐암으로 비(非)소세포폐암과 구분된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보다 진행 속도나 전이가 빠르다. 확장병기는 암세포가 한쪽 폐 등에서만 발생하는 ‘제한병기’와 달리 다른 폐 등으로 확장(전이)된 것을 의미한다.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폐암 전체 5년 생존율(36.8%)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NK(Natural Killer)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찾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복지부는 “소세포폐암은 첫 항암치료 이후 대부분 약제 내성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암진행 억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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