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백민주, 절친 김세연 꺾고 4년 만에 LPB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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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쉬' 백민주(크라운해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절친' 김세연(휴온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프로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민주는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세연을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민주는 1세트를 따냈지만 김세연의 반격에 2~4세트를 모두 내주며 1-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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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걸크러쉬' 백민주(크라운해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절친' 김세연(휴온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프로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민주는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세연을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민주는 우승 상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9년 프로 출범과 동시에 LPBA 무대를 밟은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 투어 때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당시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웰컴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으나 7개월만에 다시 밟은 결승 무대에서 기적 같은 역전 승리를 거두며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아울러 PBA 전용구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1호 우승 선수'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백민주는 1세트를 따냈지만 김세연의 반격에 2~4세트를 모두 내주며 1-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백민주는 집중력을 되찾고 5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6세트도 13이닝 접전 끝에 11-6으로 승리한 백민주는 마지막 7세트도 9-3으로 잡아내며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백민주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얼떨떨하다. 드디어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하다. 너무 기분 좋다"면서 "그간 우승이 너무 간절했다. 저를 후원해주시는 크라운해태에 보답하고 싶었다. 하루에 6~7시간 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에 이 악물고 연습했다. 그 결과를 본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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