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그리즈만 말고 더 있었다…공격부터 수비까지, 코케가 보여준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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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 외에도 더 있었다.
전반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마리오 에르모소,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 후반전에는 젊은 선수들이나 후보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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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상암)]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 외에도 더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2-3 패배를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과 후반전 선수들을 전부 바꾸며 명단에 포함됐던 모두가 뛸 수 있도록 했다. 전반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마리오 에르모소,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 후반전에는 젊은 선수들이나 후보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시선은 그리즈만에게 쏠렸다. 그리즈만은 30세가 넘어간 나이에도 완숙해진 기량을 과시하며 아틀레티코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도 그리즈만은 앞선에서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했다.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부드러운 패스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고, 기회가 오면 슈팅으로 팀 K리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이 뛴 시간은 전반전 45분에 불과했지만, 그리즈만은 45분 동안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선수는 그리즈만 외에도 더 있었다. 바로 아틀레티코의 주장 코케다. 팀의 주장이자 ‘원 클럽 맨’이기도 한 코케는 오랜 기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시메오네 감독의 페르소나와 같은 선수로 자리잡았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케도 그리즈만과 마찬가지로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스타팅 포메이션 기준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코케는 파트너인 로드리고 데 파울보다 조금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수행했다 팀 K리그가 공격 기회를 잡으면 수비 라인과의 간격을 좁혀 위험한 지역에서 상대 선수가 공을 잡지 못하도록 낮은 위치로 내려가 수비에 가담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수행했다. 코케는 위치에 상관없이 공을 잡으면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시도해 방향을 전환하거나, 압박을 유도한 뒤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공을 내주는 방식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또한 코케는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그리즈만에 비해 기술이 화려한 편은 아니었지만, 코케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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