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면직으로 공석이었던 방통위원장을 새로 지명한 것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공석이었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됐습니다.
조금 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 실장은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동관 특보도 함께 와서 소회를 밝혔는데요.
이 특보는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가짜뉴스 대응에 각국 정부가 골몰하는 추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목표로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과 소통이 원활한 정보유통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우리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진보나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에선 즉각 반발하고 있어 향후 국회 청문회 과정의 험로가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직후 김영호 통일부장관 임명안도 재가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어제(27일)까지 재송부 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선 '대북 강경 발언' 등이 논란이 됐지만 대통령실은 지명 당시 "원칙 있는 대북정책과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된 가운데, 조만간 일부 개각으로 추가적인 국정 동력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방통위원장 #이동관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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