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산단 유치…광주 미래차 삼각벨트 완성”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7.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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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광주 미래차 특화단지 위치도. [사진 제공=광주시]
광주시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성공을 발판으로 220만평 규모 미래차 산업 삼각벨트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28일 “미래차 국가산단(338만4000㎡), 빛그린국가산단(184만7000㎡), 진곡산단(190만9000㎡) 등을 기반으로 약 220만평 규모 미래차 삼각벨트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자동차 전용산업단지인 빛그린국가산단의 분양률이 91%에 이르면서 산단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결과 자율차 부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2030년까지 사업비 6647억원이 투입돼 약 338만4000㎡(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진곡산단은 내연기관차 중심 부품기업 약 568개가 집적돼 있어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를 통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컨설팅·자금 지원 등으로 기업의 기술전환을 유도한다.

빛그린국가산단은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24년부터 전기차 생산이 예정돼 있다.

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의 전자파 시험, 전기차 성능시험 등 약 166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인증·시험과 진곡산단에서 생산된 자율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지원하는 등 완성차 생산과 인증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신규 조성하는 미래차 국가산단은 계획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 목적 연구 및 기반 시설이 구상된다. 자율차부품상용화센터 등을 구축하고 산단 내에 자율차 실증도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진용선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진곡산단의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미래차로 전환하고 빛그린산단은 인프라를 활용한 인증·시험지원, 미래차국가산단은 자율차 부품 실증 등 삼각벨트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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