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 산업은행 본점 완전한 부산 이전 결정 ‘환영’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7.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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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최종 결과 ‘부산 완전 이전’ 결론
부산상의 환영 성명서 발표
국가균형발전 위한 정부 의지 투영
“본점 위치 서울로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해야”

부산 경제계가 KDB산업은행 본점의 완전한 부산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형태·규모와 관련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지역 성장을 중심에 둔 ‘완전한 이전’으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부산상의는 성명서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직면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온 만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주민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컨설팅 최종 결과를 통해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 성장 중심형’과 부산의 신본점에 기능을 완비하되 서울에도 주요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 수요 중심형’ 두 가지 방식 중 지역 성장 중심형을 채택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반겼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점 전경 [연합뉴스]
부산상의는 “이번 결정을 통해 부산은 지지부진했던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의 물꼬를 텄을 뿐 아니라 동남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권으로써 홀로서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모범적인 사례이며 향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상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본점 위치를 서울특별시로 규정하고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만이 남았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하는 자세로 산은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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