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서 ‘김민재 백업?’ 파바르, 뮌헨 떠나고 싶지만 제안 ‘無’

박찬기 기자 2023. 7.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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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벵자맹 파바르. Getty Images



벵자맹 파바르(27)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남게 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벵자맹 파바르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바르는 올여름 뮌헨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고 구단 역시 그의 의사를 존중해 판매 대상에 올렸다. 뮌헨은 파바르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22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파바르에 유럽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의 두 클럽(맨유·맨시티)을 비롯해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도 그를 주목했다. 뮌헨 역시 파바르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곧 제안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을 한 구단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벵자맹 파바르. Getty Images



파바르는 수비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백으로도 나설 수 있다. 유용한 수비 옵션으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지만 그에 비해 두드러지는 장점이 없다. 팀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주전 정도의 실력은 아닌 수준으로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파바르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그가 떠나지 않는다면 팀에서 수비 자리 중 하나를 맡길 것이다. 그러나 파바르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구단은 그를 남게 한다면 재계약을 맺으려 할 것이다. 내년 이적료 없이 그를 내보내는 것은 팀에 큰 손해다.

파바르는 지난 여름에도 팀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결국 잔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7골 1도움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만약 그가 팀에 남으려면 자신이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으로 기용될 것을 인정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Getty Images



올여름 뮌헨은 김민재(27)를 영입했다. 유럽에서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그는 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외에도 마티아스 더 리흐트(24), 다요 우파메카노(25)가 있다. 더해 뮌헨은 오른쪽 풀백으로 맨시티의 카일 워커(33)를 노리고 있다. 파바르의 입지는 점점 좁아져 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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