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에 16배 증가…뭉칫돈 모은 한투운용 美 장기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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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미국 30년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총액이 25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제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발표 후 지난 27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은 약 80억원 늘어났으며,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는 약 1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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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미국 30년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총액이 2500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2261억원,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최근 6개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순매수 3위인 미국 상장 ET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와 유사하다. 거의 동일한 상품이지만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총보수는 0.05%로 TLT 0.15%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기초지수인 'S&P Ultra T-Bond Futures(Excess Return)'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총보수는 0.25%로, 전 세계 미 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지난 3월 14일 140억원 규모로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약 3달 만에 순자산이 1515% 증가했다. 지난 2월 7일 80억원으로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의 규모는 295% 증가했다.
회사는 미국 장기채 ETF 2종의 성장세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누적 금액은 1382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연 3%대의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향후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미 국채 자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주목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종 상품은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한 미국 채권투자 ETF 중 가장 긴 듀레이션을 가졌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기에 더 큰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발표 후 지난 27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은 약 80억원 늘어났으며,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는 약 10억원 증가했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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