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가 만든 ‘격려 문화’ LG엔솔 경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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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법인 및 임직원 간 소통창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로 해외 공장을 확장하는 가운데 임직원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전례 없는 고속 성장으로 다양한 환경의 인재들이 모여 있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칭찬과 격려를 통한 긍정적인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조직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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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간 응원메시지 주고받아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법인 및 임직원 간 소통창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로 해외 공장을 확장하는 가운데 임직원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칭찬·격려 문화를 이끌어내는 ‘엘지에너지(LG Energy)’ 제도를 운영 중이다. 모든 임직원은 연간 12개의 ‘에너지’를 부여받고, 메시지와 함께 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1에너지당 1만원이 지급된다.
부여받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면 타인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발송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근무하는 A 책임은 지난 1년간 무려 124건의 에너지를 보내 최다 발신 기록을 세웠다. “유관부서에서 도와줘 고맙다”는 내용이 메시지의 대부분이다.
B 책임은 지난해 193건의 에너지를 받아 최다 수신 기록 달성자가 됐다. 그는 “직접 말하기 쑥스럽거나 민망할 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하고 싶을 때 자주 활용한다”고 했다.
지난 한 해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주고받은 에너지 금액은 총 8억원에 달한다. 이 에너지는 원하는 시기에 현금이나 복지 포인트로 정산할 수 있다. 특히 임직원들은 다양한 해외 법인과 소통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단순히 업무적 소통 외에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더 늘게 됐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조직문화가 정착하는 데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의 의지가 컸다는 후문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LG에너지를 도입했다.
권 부회장은 이달 사내 메시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한 마음으로 달려가려면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례 없는 고속 성장으로 다양한 환경의 인재들이 모여 있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칭찬과 격려를 통한 긍정적인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조직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 외에도 권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와의 소통 창구인 ‘엔톡(Entalk)’ ▷CEO와 점심을 먹는 ‘맛점하세오(CEO)’ ▷CEO 타운홀 미팅 등을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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