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23 부산 개막...글로벌 이용자도 주목

e스포츠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 통해 즐거움 선사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지난 2001년 시작된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 WCG가 2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Beyond the Gam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WCG 2023 부산은 글로벌 게임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다. 대회를 운영하는 빅픽처인터렉티브는 e스포츠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모든 게임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WCG 2023 부산 개막식 현장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2월 12일 WCG 고유 플랫폼 오픈하고 그간 제한된 기간과 오프라인 장소에서 개최했던 기존 토너먼트에서 벗어나 글로벌 게임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국 72명 선수와 54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모바일레전드: 뱅뱅,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피파온라인4 등 총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종목은 하스스톤과 클래시로얄, 모바일레전드: 뱅뱅 등 3개 종목으로 WCG 오픈과 WCG 오픈 예선, WCG 그룹스테이지를 거친 9개국 3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WCG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회로 진행된다.

또한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현역 선수들이 참여하는 KD 올스타전, 스마일게이트의 수집형 RPG 에픽세븐 최상위 길드가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 원신의 인게임 TCG 모드로 진행되는 한중일 맞대결,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올스타전 등 다양한 경기도 펼쳐진다.

과거 WCG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지역 라이벌 매치도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로 진행되는 한중전, 모바일레전드: 뱅뱅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챔피언의 최종 결승전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WCG 2023 부산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인플루언서 e스포츠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에픽세븐 성우 토크쇼, 버추얼 아이돌 그룹 쇼케이스, 레트로 게임 이용자가 직접 나서 추억의 물품을 사고 팔고 과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장터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