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2~5위, 3~6위 ‘충돌’…K2 선두권 ‘슈퍼 위켄드’ 온다

박준범 2023. 7.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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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권 '빅뱅'이 펼쳐진다.

K리그2는 휴식기 없이 오는 29~31일 7월의 마지막 경기인 24라운드를 치른다.

직전 23라운드에서는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0-1로 패배, 일격을 당했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42)와 4위 FC안양(승점 35)도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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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선수단.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2 선두권 ‘빅뱅’이 펼쳐진다.

K리그2는 휴식기 없이 오는 29~31일 7월의 마지막 경기인 24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데 6위권 팀끼리 일제히 맞붙는다. 24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2위 경남FC(승점 37)와 5위 김포FC(승점 35)가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는다. 경남은 5연승을 내달리다 잠시 주춤하다. 최근 3경기 1무2패. 특히 3경기에서 한 골만 넣는 등 경남답지 않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21경기에서 37골로 득점 부문 공동 1위다. 다만 최근 들어 주득점원인 글레이손을 활용한 공격 패턴이 상대에 읽히고 있다. 원기종, 모재현, 카스트로 등 다른 공격수의 지원사격이 필요하다.

김포 역시 선두를 질주하던 전반기와 사뭇 다르다. 8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인 루이스가 지난달 25일 전남 드래곤즈(1-2 패)전 이후 한 달째 득점이 없다. 김포는 21경기에서 13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지만, 득점은 22골로 하위권이다. 직전 23라운드에서는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0-1로 패배, 일격을 당했다.

부산 선수들이 23라운드 안양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30일에는 3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7)와 6위 부천FC(승점 34)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부산은 가장 활발하게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새롭게 합류한 박동진, 민상기, 강상윤, 김정환 등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페신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부천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득점력이 고민이다. 새롭게 데려온 김보용과 루페타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매년 반복돼 온 ‘여름 하락세’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관건이다.

김천 조영욱.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두 김천 상무(승점 42)와 4위 FC안양(승점 35)도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김천은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로 ‘극강’이다. 공격수 조영욱이 7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이 안양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K리그2 통산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반대로 안양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적시장에서 핵심인 미드필더 안드리고(청두 룽청)와 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을 잃었다. 이 여파로 이우형 감독이 사퇴 의사를 내비쳤으나, 구단의 만류에 마음을 바꿨다. 선두 김천을 잡는다면 ‘전화위복’과 동시에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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