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6월 건설수주액 대폭 감소…광공업 생산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6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천5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2% 감소했다.

건축 부문에서 신규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 감소로 73.3%가 줄었다. 반면 토목 부문에서는 도로·교량, 토지조성 등 수주 증가로 55.1% 늘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2% 감소했다. 업종별로 자동차(20.2%), 의료정밀광학(40.3%) 등에서 늘었으나, 전기·가스·증기업(-57.1%), 금속가공(-8.5%) 등에서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 도내 건설수주액은 6천559억 원으로 작년보다 32.6% 감소했다.

건축 부문에서 재개발주택, 숙박시설 등 수주 감소로 27.9% 줄었으며, 토목 부문에서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의 수주 감소로 39.9% 줄었다.

경북 광공업 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6.0% 줄었다. 전기·가스·증기업(15.4%), 의료정밀광학(34.7%) 등에서는 늘었지만, 전자·통신(-23.3%), 전기장비(-22.6%) 등에서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 건설 수주액이 공공 부문에서 늘고 민간 부문에서 줄었으며, 경북은 공공·민간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