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컴퓨터, 80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AI에 블록체인 결합

박현영 기자 2023. 7.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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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가 80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커먼컴퓨터는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로부터 50억원, 기존 투자자인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커먼컴퓨터는 지난 2021년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으로부터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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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인바디'가 50억원 투자…인공지능 챗봇 협업
AI네트워크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가 80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커먼컴퓨터는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로부터 50억원, 기존 투자자인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40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커먼컴퓨터는 구글과 네이버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공유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발했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AI 네트워크' 메인넷을 운영 중이다.

AI를 개발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막대한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또 이를 다룰 전문 인력도 있어야 한다. 커먼컴퓨터는 이 같은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물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AI 네트워크'로, 현재 AI와 블록체인 간 융합 기술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커먼컴퓨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바디와 협업해 인공지능 챗봇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1000만명 이상의 인바디 사용자들에게 인공지능의 자연어 처리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개발 생태계의 저변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 참여한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AI 네트워크와 커먼컴퓨터, 그리고 인바디 간의 협력은 체성분 데이터에 전문성과 AI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속 투자에 나선 고영훈 H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커먼컴퓨터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불특정 다수의 GPU 자원 기여자들을 통해 초거대모델 운영 비용을 효율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바디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한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커먼컴퓨터의 웹3 AI로 인바디처럼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가진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커먼컴퓨터는 지난 2021년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으로부터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황성현 카카오 전 부사장, 박재현 람다256 대표, 김휘상 해시드 전 투자 총괄이 개인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9월에는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3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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