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성민 “원희룡·한동훈 ‘수비형’은 아냐…장관들 직접 부딪히는 것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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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을 걸겠다", 정치권 말 인플레이션.. 장관들 직접 일선에서 부딪히는 것 이례적- 김기현 대표나 당쪽 인사들보다는 내각쪽 인사들이 더 앞에 포진할 가능성- 원희룡의 백지화 선언은 조금 오버.. 원희룡·한동훈 장관 '수비형'은 아냐- 민주당도 양평道 논란 계속 가져가는 건 부담될 것.. 기승전 김건희 도움 될진 판단해야- 尹 처가 의혹, 초점은 대통령 된 이후.. 尹 장모 구속 관련 최소한의 발언이라도 하는 게 좋아- 尹 무속 논란 불식 안 돼, 무속인은 정치컨설턴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대선 기획 인터뷰에 역술인 특집 있기도■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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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을 걸겠다", 정치권 말 인플레이션.. 장관들 직접 일선에서 부딪히는 것 이례적
- 김기현 대표나 당쪽 인사들보다는 내각쪽 인사들이 더 앞에 포진할 가능성
- 원희룡의 백지화 선언은 조금 오버.. 원희룡·한동훈 장관 '수비형'은 아냐
- 민주당도 양평道 논란 계속 가져가는 건 부담될 것.. 기승전 김건희 도움 될진 판단해야
- 尹 처가 의혹, 초점은 대통령 된 이후.. 尹 장모 구속 관련 최소한의 발언이라도 하는 게 좋아
- 尹 무속 논란 불식 안 돼, 무속인은 정치컨설턴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대선 기획 인터뷰에 역술인 특집 있기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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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8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박성민 대표 (정치컨설팅 ‘민’)
▷ 최경영 :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민과 함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정치 토크를 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컨설팅 “민“ 박성민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직을 걸겠다 이런 말을 요새 자주 해서 장관들이 직을 거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원희룡 장관, 한동훈 장관, 박민식 장관. 장제원 의원까지 과방위 위원장직을 걸겠다. 이런 말이 왜 나올까요?
▶ 박성민 : 그런데 뭐 최근에는 정치권에서 말의 인플레이션들이 그러니까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봐야 할 것은 여야가 강대강으로 충돌하는데 공격의 스리톱.
▷ 최경영 : 스리톱 누구일까요?
▶ 박성민 : 보통의 이제 여당에서도 초선이나 재선의 개혁적인 인사들, 의원들 혹은 안 되면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이런 분들이 보통 그런 역할을 하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 투톱 장관이고.
▷ 최경영 : 원톱 장관.
▶ 박성민 : 투톱도 장관이고 스리톱도 장관이고 그래서.
▷ 최경영 : 제가 그러면 맞혀볼 수 있어요. 한동훈이 원톱. 투톱이 원희룡? 스리톱은 박민식입니까?
▶ 박성민 : 네. 이제 그 세 분의 젊은 분들이 선봉에 있는데.
▷ 최경영 : 다 맞았네, 딩동댕.
▶ 박성민 : 약간 정상적이지는 않죠.
▷ 최경영 : 그렇습니까?
▶ 박성민 : 그거는 이제 사실은 당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 최경영 :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 박성민 : 장관들이 직접 일선에서 부딪히고 있지 않습니까? 의도한 거는 아닐 겁니다만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어쨌든 이제 보훈부고 금년에 한미동맹 70주년이고 또 정전 70주년이고 이런 게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념적인 것 정체성 이 문제에 대해서 역할을 좀 하는 것 같고. 사법적인 문제는 이제 한동훈 장관이 계속 하는 거고. 정치적인 거는 이제 원희룡 장관이 정치인 출신이기도 하니까 일반 관료들이 하기 어려운 역할을 맡아서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강대강의 최전선에 장관들이 나와 있는 약간 제가 보기에는 이례적이고. 물론 문재인 정부 때도 일부 장관들이 뉴스메이커로 계속 등장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때는 그래도 민주당은 당에서도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지금 현재 국민의힘보다는 좀 내각 쪽에 있는 분들이 더 주목 받고 있는.
▷ 최경영 : 개인적인 성향일까요? 아니면 어떤 구조가 총선 시기 이런 거랑 연관이 되어 있을까요?
▶ 박성민 :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지난번에 전당대회에서 존재감 없는 당대표를 뽑는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 당에 있는 인사들이 사실 대통령도 윤석열 대통령이 당 밖에서 와서 대통령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당의 세대교체랄까 새로운 인물들이 별로 없고 그래서 지금 차기 대권도 벌써 지금 한동훈 장관이다. 또 원희룡 장관이다 이런 분들이 더 주목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도 영향이 좀 있죠. 물론 이제 총리라든가 장관들이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하는 일은 그전에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주로는 당에 있는 인사들이 이제 몇 명 꼽히고 주로 당대표들.
▷ 최경영 : 그랬죠.
▶ 박성민 : 그리고 이제 예를 들면 김기현 대표는 그런 데 나오지는 않는데 당대표가 되면 그 자리에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김무성 대표도 그렇고 지금 보수정당으로만 놓고 보더라도 일단 당대표가 되면 차기 대권주자에 그래도 순위 안에는 들어오거든요. 보이니까. 그런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에 그런 조사가 발표가 되겠습니다만 김기현 대표나 당쪽 인사들보다는 내각 쪽 인사들이 더 앞에 포진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 최경영 : 차기 대통령 후보 여권의.
▶ 박성민 : 그것이 지금 현재 여권의 상황을 조금 보여주는 게 아닌가.
▷ 최경영 : 그런데 역으로 생각을 해보면 대통령 임기가 지금 만2년도 안 됐고 대통령의 권력이 더 강화되어야 하는 시기고. 그런 상황에서 자칫잘못하다가는 자기 정치하는 걸로 비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레임덕을 더 가져올 수가 있는데 오히려 안에서 분란을 더 증폭시키는 쪽으로 장관들이 가는 것 아닌가. 불과 뭐 이렇게 불필요하게. 꼭 불가피한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 박성민 : 그렇게 보세요?
▷ 최경영 : 아니, 그렇게 볼 수 있는 시각도 있다는 거죠. 제가 그렇게 보는 건 아니고.
▶ 박성민 :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나 또 한동훈 장관, 원희룡 장관, 박민식 장관 이분들은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 방향 이것이 다 그래도 국정의 방향이랄까 그리고 야당과 물러서지 말고 강하게 싸워라. 이런 것이 있으니까.
▷ 최경영 : 일종의 호위무사로서 지금 강하게 하는 거다?
▶ 박성민 : 호위무사라기보다는 이전에 이제 보수정당이 집권했을 때가 박근혜 대통령 때거든요. 그런데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되고 나서 당과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긴장이 있었고.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를 오래 하셨고 상당히 뭐 힘도 있고 기반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명박 대통령도 마지막에 비대위원장까지 하고 2012년 공천과 2016년 공천까지 2번의 공천을 할 정도로 힘이 있었던 분인데 그런데 제 기억에는 그분이 대통령 되고 나서 국회의장도 본인 뜻대로 앉히지 못했고 그때 황우여 의원을 밀었는데 정의화 의원한테 졌고 원내대표도 유승민하고는 잘 아시다시피 정반대고 당대표 전당대회 때도 그때 실제 그랬는지 모르지만 서청원 되는 게 좋다 생각했는데 김무성 의원이 됐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생각해보니까.
▶ 박성민 : 서울시장도 아마 2014년 지방선거 때도 그것도 사실은 김황식 총리도 영입해서 내고 그랬는데 결국 정몽준 후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당에 대한 장악력이 초기에 굉장히 약했어요. 그리고 이제 그것이 결국 공천 과정까지 충돌이 있었고 결국 탄핵까지 연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거에 비하면 지금은 굉장히 강력한 친정 체제인데 보통 그동안에 친정 체제라고 그러면 대통령이 있고 당도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들 앉히면 그 당에 보통 힘을 실어줘서 그 당이 역할을 하는 게 보통의 방식인데.
▷ 최경영 : 대통령이 별말 하지 않았고.
▶ 박성민 : 그런데 지금은 당보다는 확실히 현저히 무게중심이 내각 쪽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서로 이렇게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건지 장관들끼리 경쟁의식이 있는 건지 잘 모르지만 어쨌든 조금. 한동훈 장관이야 최일선에서 지금 사법리스크를 다루고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원희룡 장관은 최근에 조금 말이 상당히 강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죠.
▷ 최경영 : 그게 대통령한테 득이 됩니까? 대통령 국정운영에.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러니까 그거는 뭐 득실을 따질 수 있는데 일단 이 싸움이 강대강 대치고 그러니까 야당의 이재명 대표가 있는 상황 속에서는 내년 총선까지는 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면 일단 어쨌든 밀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내각도 민주당의 지금 국회의원들이 굉장히 강경파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장관의 모습을 어쩌면 대통령이 요구했는지 잘 모르지만.
▷ 최경영 : 원하는 듯한.
▶ 박성민 : 적어도 대통령의 뜻이 분명히 지금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장관들이 그렇게 하기는 어렵겠죠.
▷ 최경영 : 그러네요, 생각을 해보니까.
▶ 박성민 : 그러니까 적어도 독려하거나 이러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서로 이심전심으로.
▷ 최경영 : 염화시중.
▶ 박성민 : 지금 이런 것을 내가 좀 해야겠다 이런 정도까지 판단은 할 수 있을지 않았을까 싶고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지난번에 백지화 선언 같은 경우에는 같이 기자회견에 나왔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마지막까지 몰랐다고 하는 것이고.
▶ 박성민 : 백지화는 장관이 조금 약간 오버한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고속도로 잘은 모르지만 고속도로 계획이 노선 변경도 수시로 있는 거고 고속도로가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필요에 의해서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이거는 보통의 경우에는 정권. 보수정권이고 진보정권이고 다 넘어 있는 문제예요. 왜냐하면 이런 게 계획이 수립되고 추진되고 하는 과정에는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보면 모든 정권을 다 관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뭐 그건 백지화라고 하는 건 쉽지 않은 이야기일 거고 그건 아마 정치적으로. 원희룡 장관이 관료 출신이 아니고 정치인 출신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좀.
▷ 최경영 : 오버했다?
▶ 박성민 : 좀 오버했는데 그것도 뭐 진짜 백지화할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닐 거고. 본인이 뭐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 이슈화를 하고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강성발언을 일부러. 일부러 한 건지 아니면 욱해서 한 건지 모르지만.
▷ 최경영 : 프레임 전환을 시키려고 했던 건 아닐까요?
▶ 박성민 : 어쨌든 원희룡 장관이나 한동훈 장관의 특징은 수비형은 아닙니다.
▷ 최경영 : 수비형은 아니다?
▶ 박성민 : 하여튼 어떤 게 이슈가 와도 그걸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이지 그걸 방어하고 있어서 해명한다고 해서 해명이 되지 않는다. 이제 그런 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뭔가 수습은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주무부처 장관으로.
▶ 박성민 : 전문가들에 의해서 노선은 다시 위원회를 만들든 해서 추진하겠죠.
▷ 최경영 : 추진하겠다.
▶ 박성민 : 원희룡 장관도 가서 주민들 만나고 하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하겠죠.
▷ 최경영 : 어떤 식으로.
▶ 박성민 : 민주당도 이 문제를 계속 가져가는 것이 부담될 거예요.
▷ 최경영 : 부담될 것이다?
▶ 박성민 : 저는 양쪽 다 부담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 입장이 할 거다. 재추진 할 거다 그리고 합리적인 노선을 결정할 거다. 그다음에 양평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들어서 할 거다. 그렇게 되는 거니까 그 문제는 뭐 민주당도 이거 그냥 원안대로 안 하면 예타 통과됐던 원안 그대로 안 하면 그거는 뭔가 정치적으로 누구에게 특정한 이익을 주기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계속 밀어붙이기도 부담스러울 겁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정부도 되게 부담스러울 것 같은 게 양서면을 안 하고 강상면을 해버리면 그리고 총선을 치른다면 이거는 부동산을 통한 엄청난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
▶ 박성민 : 그런데 야당도 제가 보기에는 그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제 이쪽 전문가가 아니니까. 국토 전문가가 아니니까 그런데 예타 통과됐던 것은 어쨌든 그냥 양서면을 종점으로 해서 지나가는 거였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양평 주민들이 양평 땅을 이용하는데 IC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해서 이제 그 강하IC 이야기가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강하IC가 나온 상태에서는 원래 종점인 양서로 갈 건지 강상으로 갈 건지 이게 이야기가 된 거 아닙니까? 저는 이거는 이제 아까도 말했지만 쭉 이번에 국토부도 다 그동안 있었던 걸 자료를 공개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문제는 하여튼 전문가들이 봤을 때 지금이라도 어느 노선으로 가는 게 가장 합리적인 거냐, 이것만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땅은 양서로 가든 이쪽으로 가든 그 통과하는 땅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엉켜 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행정적인 거는 분명히 그런데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금까지 이 부동산과 관련된, 특히 거기에다 농사를 지을 목적은 분명히 아니었을 거라는 말이죠. 축구장.
▶ 박성민 :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일가가 그전부터도 돈도 있었던 분들이고 땅도 있고 뭐 그렇게 해서 했던 것 같은데 만일에 정말로 그러니까 야당도 생각해야 하는 게 권력을 이용해서, 권력을 이용해서 내가 치부를 좀 해야겠다, 치부를. 돈을 좀 축적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서 내 땅인 데로 끌고 와서 치부하는 식으로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야당도 민주당도 이게 총선에 누가 도움될지. 그리고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봐요. 이거는 대통령의 부인 일가가 갖고 있는 땅이 있는 지역으로 고속도로의 종점이 결정되는 거는 사실이든 아니든 오해가 있다. 그리고 오해가 있든 없든 그거는 바람직한 건 아니다. 특히 공직 중에서도 본인이 아니더라도 그 일가도 다 어쨌든 대통령과 관련된 처가 일가니까 그런 의심을 안 받는 게 좋죠. 분명히 그런 건 있지만 야당의 공세도 이게 대선 경선 전부터 모든 것에 기승전 김건희로 되어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거를 너무 그렇게 지나치게 하는 거는 꼭 도움될 거냐. 그 판단은 좀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문제 제기는 충분히 알겠는데.
▷ 최경영 : 이상민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는 탄핵이 기각돼서 돌아왔는데 원래 이분의 위상이 이태원 참사 터지기 전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과 버금간다. 넘버 원, 투다. 이렇게 이야기가 들렸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아까 원희룡, 박민식 등의 공격수를 말씀하셨는데 이상민 장관 같은 경우는 돌아와서의 입지가 어떻게 될까요?
▶ 박성민 : 그거는 잘. 그분도 고등학교 후배여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건데 충암고등학교 후배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분 판사 출신이잖아요. 검사 출신이나 정치인들은 사실 조금 더 공격적인 데에 익숙한데 판사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좀 그렇지 않아요. 원래 판사가 직업적으로 양쪽 입장을 다 들어보는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분이 그리고 본인이 6개월 정도, 그러니까 아주 본인 장관 시절에 큰 참사를 경험했고 그거 때문에 탄핵도 됐고 6개월 만에 돌아오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무슨 아까 말한 대로 공격적인 걸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이상민 장관이 정치인으로 보거나 또 대권 주자로 보거나 이런 시각은 별로 없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 박성민 : 그냥 대통령과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다. 이런 거 때문에 주목 받은 적은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처가 리스크는 지금 계속되고 있는데 최은순 씨 법정 구속. 그다음에 백재권 씨 논란. 이런 것들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은순 씨, 이 대통령실에서는 일단 말을 아꼈잖아요. 법정 구속되고 이랬을 때 야당은 선택적 침묵이라고 비판은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중간에 가다가 아직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같은 경우도 완전히 뭔가 해결된 거는 아니니까 이게 또 다른 어떤 불씨가 됩니까?
▶ 박성민 : 그러니까 이제 세 가지를 가지고 봐야 될 텐데, 기간으로 보면. 그러니까 윤석열 검사겠죠. 그러니까 윤석열 검사를 만나기 전에 있었던 사안들, 처가.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의 학력 문제라든가 이런 건 그전일 거 아닙니까? 그게 있을 거고 윤석열 검사를 만나서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있었던 이슈가 있을 거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있었던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저는 가장 심각하고 잘못된 게 있다면 야당이 초점을 맞춰야 될 게 있다면 저는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대통령의 권력이 개입되어 있는 문제일 수 있으니까. 예를 들면 관저를 옮기는 데에 있어서 그게 뭐 수의계약을 했냐, 아니면 또 누가 가서 봤냐. 이런 문제가 저는 더 심각해 보이는데 아까 장모의 판결, 법정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 반응은 어쨌든 그거는 법원의 판단이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겠다. 이런 거였는데 최소한, 최소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정도를 했다면 그 존중이라는 말 속에는 좀 약간 사과의 의미도 약하게는 좀 들어 있을 것 같고.
▷ 최경영 : 그런 말을 했다면.
▶ 박성민 : 다만 대통령, 국민들이 바라는 건 뭐 장모 일이고 처가 일이기는 해도 대통령이 이거는 국민들께 그렇게 우리 집안일로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이렇게 돼서 그거는 뭐 죄송하게 생각한다. 뭐 이런 정도 이야기는 하는 게 좋죠. 국민들이 원하는 건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도를 안 했는데 어쨌든 사람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대통령 장모도 구속되는구나. 그런 거는 뭐 있죠. 그런 건 뭐 법원의 판결이니까, 그거는요.
▷ 최경영 : 백재권 씨가 관상가, 풍수지리가인데 이거는 한쪽에서는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약간 좀 문화적인 거로 보는 것 같고 문화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 아니냐? 한국에서 동양적으로. 그리고 한쪽에서는 국가 안보라는 측면, 그다음에 민간인, 그다음에 왜 그러면 뭐 CCTV가 백재권이든 천공이든 수염 긴 사람이 왔었는데 그거를 왜 감춰 왔었지? 이런 것들. 그래서 행정의 투명성 이런 쪽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글쎄, 저는 커뮤니케이션적 시각에서 보면 정치는 사실의 게임이 아니라 인식의 게임이니까 지금 이 핵심은 뭐냐 하면 윤 대통령 부부가 뭔가 이렇게 좀 무속. 역술인이나 뭐 풍수 이런 분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런 인식을 주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경선 때부터 지금 TV 토론 과정에서도 그렇고 여러 인물들이 등장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것이 불식되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게 첫 번째 문제입니다, 어쨌든. 두 번째 문제는 윤 대통령의 인식과 또 이 정부의 인식은 광우병이나 최근에 후쿠시마 오염수에 이르는 또 천안함 사건도 그렇고 수많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정부가 음모론, 괴담이라는 거로 야당의 프레임을 봉쇄하는데 그럴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과학을 믿어야 된다.
▷ 최경영 : 그랬죠.
▶ 박성민 : 과학을 믿어야 된다.
▷ 최경영 : 그랬죠.
▶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는 시대인데 그런 시각이라면 이거는 당연히.
▷ 최경영 : 이상하죠.
▶ 박성민 : 이상하죠. 이상한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종교가 기독교이기 때문에 제가 이 문제를 질문받고 세게 이야기는 못 해요. 그러니까 그게 아까 말한 문화로 보는 분들도 있고 뭐 여러 가지로 보는 분들이 있고 막 그래서 그거는 뭐 잘못된 거다, 틀린 거다. 이렇게 제가 단언을 못 하는데 제가 정치 컨설턴트 아닙니까? 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이에요, 이분들이.
▷ 최경영 : 무속인들이?
▶ 박성민 : 그래서 제가 유력 정치인들이 제가 2007년도. 한 에피소드를 말씀드리면 2007년도에 모 월간지가 2007년도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1월 달에 특집을 기획 특집을 낸다고 12월 달에 인터뷰를 했어요.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될 것 같고 이런 걸 쭉 했는데 1월에 책이 나왔어요. 봤는데 기획1이라고 되어 있더라고. 그러니까 저를 포함한 5명의 이를테면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 최경영 : 사회과학자들은 기획1이고.
▶ 박성민 : 1이야. 그런데 기획2가 있어. 역술인 10명이 쫙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니, 이게 어떻게 이렇게 붙여놓을 수 있냐. 그랬더니 그 사람들한테 항의한 건 아니고 그분들한테. 그랬더니 모 정치인들이 그러는 거예요. 원래 이거 옛날부터 대통령 선거 있을 때 역술인들 이렇게 나왔다는 거예요, 월간지에. 당신들이 조금 이제 유명해지고 커서 거기 끼워준 거지 원래부터 역술인들은.
▷ 최경영 : 원래 주인들은 이 사람들이다.
▶ 박성민 : 이 사람들이 원래 주인이다. 그런데 그때 당시 이분들은 확실하게 말하지 않냐. 그때 이제 한참 주가를 올리는 심모라고 하는 여자 역술인인데. 손학규가 된다.
▷ 최경영 : 심이죠 심.
▶ 박성민 : 심이죠. 손학규가 된다 이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때도 이명박, 박근혜 경선하는데도 다 와서 제가 보기에는 여론조사 추이가 이명박이 후보가 될 것 같은데 역술인들이 이명박은 박근혜가 된다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실제로 그거는 참 근거를 갖고 이야기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보면 참 뭐라고 이야기하기를 반박을 못하겠는데 정말 강력한 경쟁자고 이분들이 요즈음도 이렇게. 그런데 윤 대통령과 보수 정권은 알아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괴담이다 음모다 이런 걸 싸우려고 하고 과학을 이야기할 거면 특히 대통령의 안보상 이런 모든 걸 다루는 그건 아주 정말 최고의 전문가들한테 자문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문제에 대한 걸 불식시키지 못했고 그게 떳떳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왜 공개를 안 했겠어요, 처음부터.
▷ 최경영 : 대통령 지지율에 미칠 영향 같은 건 있을까요? 저변에 이런 것들. 일본 오염수부터 해서 이렇게 쭉 흘러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 이제 선거가 다가오잖아요. 다가오니까 결집을 서서히 시작할 단계고. 그래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흔쾌히 지금 찍었던 윤석열 대통령 그분들은 크게 영향을 안 받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뭐 한 30~35%내외까지 있는 거고 여기에 그러니까 30% 바닥은 확인된 거니까 그 밑으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뭔가 이슈가 나와도. 다만 중도층들이 돌아와야 지지율이 40%를 넘을 텐데.
▷ 최경영 : 여당 입장에서.
▶ 박성민 : 그러니까 마지못해 찍었던 분들인데 그분들은 정책을 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인 태도 같은 거 그런 것들도 조금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도 하고 인사 문제도 조금 국민들이 보기에 합리적인 분들로 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얼마 전에 이제 모 장관 임명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그렇게는 잘 안 될 것 같고 그러나 이제.
▷ 최경영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말씀이시죠?
▶ 박성민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뭐 차관급이라고 하는 인사의 문제도 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모르겠어요. 선거가 다가오면 대통령의 인사 문제라든가 태도. 정치적인 태도 문제가 변화할 가능성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뭐 기대난망인 것 같고. 다만 지지율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거다. 왜냐하면 초기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24%까지 떨어지고 그랬던 거는 기대가 있었어요. 윤 대통령이 다르게 하겠구나라고 기대가 있는데 그렇게 안 하니까 실망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대통령의 스타일이라든가 어떻게 하겠다는 걸 익숙해진 상황이거든요. 양쪽에 약간씩 결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무슨 폭락한다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은 어떨까요?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는 이화영 전 부지사, 대북송금 그다음에 검찰의 체포영장 이게 다시 한 번 오면 어떻게 또 법원에서 만약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면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민주당의 향로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 박성민 : 그러니까 민주당은 그러니까 대표 리스크와 관련돼서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이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친명이라고 하는 분들은 시나리오가 3가지인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른다. 두 번째는 정말 여의치 않으면 친명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 그거 안 된다면 분당도 불사한다 이런 거고 반명은 이재명 대표 체제 아마 머릿속에 없을 겁니다. 친명 비대위도 머릿속에 없을 거예요. 최소한 자기들도 동의할 수 있는 비대위 이게 첫 번째 카드일 거고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지도 않고 비대위 전환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선제적으로 이재명 체제를 붕괴시키겠다 이게 이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도 있고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을 때 우리가 이제 가결시킬 수 있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둘 다 교집합은 분당이네요?
▶ 박성민 : 분당은 아니고 어쨌든 친명의 두 번째 시나리오. 친명 비대위. 반명의 첫 번째 시나리오. 모두가 동의하는 비대위. 이 사이에서 협상이 된다면 정치적으로 타협이 될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친명의 1번 시나리오. 무조건 우리는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간다. 이거와 반명의 2번 시나리오. 이거 우리 그러면 선제적으로 붕괴시키겠다 이렇게 충돌하면 이거는 공중분해 되거나 경착륙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사이에서 지금 뭔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트리거가 되는 게 혁신위가 들고 나온 체포동의안 문제죠.
▷ 최경영 : 그러네요. 기명투표.
▶ 박성민 : 기명투표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겁니다. 그게 뭐 반명에서 동의하겠습니까? 그건 다 이름 쓰고 손들고 나오라는 건데 그렇게 잘 안 될 거고 지난번에 겨우 10표 차이로 부결됐지 않습니까? 139:138인데 찬성 139였고 기권과 무효표가 꽤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만 체포동의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그게 민주당이 풀어야 될 굉장히 난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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