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클린스만호, 10월에 베트남과 평가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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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10월에 국내에서 아시아팀들과의 2연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도 꾸준히 협의해 온 상황인데, 어제 결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다른 조에 배정되면서 평가전 협상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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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10월에 국내에서 아시아팀들과의 2연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도 꾸준히 협의해 온 상황인데, 어제 결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다른 조에 배정되면서 평가전 협상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중국,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괌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C조에 포함됐다. 베트남은 F조에 속해 이라크, 필리핀,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승자와 격돌하게 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A매치 기간을 활용, 한국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KFA 관계자는 "아시안컵과 11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수비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팀들과의 평가전을 원했다. 그 상대로 베트남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한국 대표팀의 수장으로 부임한 뒤 꾸준하게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속해있다.
내년 1월 본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데, 클린스만호의 행보는 아직까지 불안하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총 4번의 A매치를 치러 현재 2무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대표팀은 9월 영국 웨일스로 건너가 웨일스와 원정 평가전을 통해 첫승을 노린다.
9월 A매치 기간 두 번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멕시코가 거론됐지만 협상이 불발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한국은 북중미 또는 아프리카 대륙 팀들과의 평가전을 추진했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월 계약이 만료된 박항서 감독을 대신해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프랑스 출신인 트루시에 감독은 2000년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일본에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긴 바 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홍콩, 시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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