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 퇴짜맞은 첼시, 리버풀이 노리는 '강등팀 에이스'에 눈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 제안을 거절당하자 강등된 사우스햄튼의 에이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 시간) ‘첼시는 카이세도에 대한 제안이 거절되는 것을 좌절스럽게 지켜봐야 했다. 첼시가 카이세도 거래를 포기한다면 사우스햄튼의 라비아가 고려될 수 있는 옵션이다.’고 보도했다.

디 에슬래틱에 따르면 첼시가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28일(한국 시간)에 제출한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12억 원)는 즉시 거절됐다.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640억 원)가 필요하다.

카이세도 말고도 다른 포지션 영입이 필요한 첼시는 1억 파운드의 오퍼를 제출하기 꺼려하고 있다. 이미 6000만, 6500만, 7000만 파운드를 제시한 첼시는 이번 거절로 인해서 카이세도 영입에 돌아선 느낌이다.

대체자는 사우스햄튼의 로메오 라비아다. 이미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비아에게 첼시는 지난 8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9억 원)의 구두 제안을 하기도 했다.

라비아는 강등된 사우스햄튼의 에이스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탄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몸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고 대다수의 경기에 풀타임으로 활약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볼을 다루는 스킬이 뛰어난 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방향 전환, 빠른 시야 확보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패스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롱패스를 잘하는 그는 좌우를 전환하는 대각 패스에 상당한 강점을 보여준다.

첼시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그의 재능을 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노리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우스햄튼의 러셀 마틴 감독은 리버풀이 3800만 파운드(한화 약 623억 원)오퍼를 했지만 사우스햄튼이 거절을 해서 라비아가 불안해 하고 있다. 파비뉴가 조던 헨더슨을 따라 떠날 예정인 가운데 리버풀은 파비뉴와 헨더슨의 대체자로 라비아를 낙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