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사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 최고 성당 파괴…방공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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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남부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를 방문했다.
그는 "오데사에서 가장 큰 정교회이자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귀중한 교회 중 하나인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대성당이 파괴됐다"고 날을 세웠다.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 테러의 결과"라며 "러시아의 미사일이 제단을 강타했다. 제단은 완전히 파괴됐고 건물의 전체 구조가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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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를 향한 러시아 테러의 결과"
"건축 전문가가 복원 가능성 평가 중"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남부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를 방문했다. 그는 "오데사에서 가장 큰 정교회이자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귀중한 교회 중 하나인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대성당이 파괴됐다"고 날을 세웠다.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 테러의 결과"라며 "러시아의 미사일이 제단을 강타했다. 제단은 완전히 파괴됐고 건물의 전체 구조가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건축 전문가가 복원 가능성을 가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럽에 있는 우리 협력 단체가 재건에 기꺼이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오데사와 이(남부) 지역을 향한 러시아의 공습 결과 정리 보고서에 관해 들었다"라며 "우리는 오데사와 우리의 남부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공 체계를 찾고 있다. 이 노력에 이미 합류한 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흑해 곡물수출협정이 만료된 뒤로 오데사 등 남부 지역에 공습을 퍼부었다. 공격 수일째 이어가면서 지난 23일에만 23명이 죽거나 다치고, 2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성당도 크게 파손됐다.
러시아군은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초음속 대함 오닉스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주 주지사는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 기반 시설, 주거시설, 종교기관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오데사 역사 지구와 지구 내에 있는 축일성당이 당시 공격으로 파괴됐다.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성당은 1809년에 지어진 정교회 성당이며, 소련 시절 파손됐다가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재건됐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복수를 언급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평화로운 도시와 거주용 건물, 성당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라며 "러시아의 악행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오데사 테러에 대해서는 분명한 보복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이 보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대공방어체계가 필요하다고 동맹국 도움을 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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