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HD현대중공업 집단 여름휴가 시작... 울산 도심 한산해질 듯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7.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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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최장 19일간 휴가
일감 밀려 휴가 기간 중 특근 계획
경찰, 휴가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자료=HD현대중공업>
다음 주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울산공장 직원 3만2000여명이 한꺼번에 휴가를 떠나면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다. 사내협력업체, 효문·매곡공단, 경주 모화공단 협력업체도 현대차와 같은 시기에 휴가에 들어간다.

임직원 1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HD현대중공업은 노조 창립기념일인 28일부터 사실상 휴가에 들어갔다. 공식 휴가 기간은 31일부터 8월10일까지 이다. 내달 11일과 14일 연차를 쓰면 8월15일까지 최장 19일 쉴 수 있다.

31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미포조선도 31일부터 8월10일까지 쉰다.

울산 조선업계는 장기 여름휴가를 실시하지만 일감이 밀려 있어 휴가 기간 중 특근을 진행한다. 8월 둘째 주부터 HD현대중공업은 특근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장치 산업 특성상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집단 휴가 없이 정상 조업한다.

울산경찰청은 대기업 집단 휴가로 8월 첫째 주 울산 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가 순찰을 강화하고, 휴가지와 유흥가 주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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