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산은 본점 부산 이전 결정에 지역 경제계 ‘환영’

유정환 기자 2023. 7.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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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완전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산은 이전) 결정에 대해 부산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산은 이전의 형태·규모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산은이 지역성장을 중심에 둔 완전한 이전으로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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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28일 성명…국가균형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
금융중심지 활성화, 수도권 대항 동남권의 홀로서기 마중물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국제신문DB


금융당국의 완전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산은 이전) 결정에 대해 부산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산은 이전의 형태·규모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산은이 지역성장을 중심에 둔 완전한 이전으로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산은 이전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인 재난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온 만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주민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컨설팅 결과를 통해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과 부산의 신본점에 기능을 완비하되 서울에도 주요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중 지역성장 중심형을 채택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면서 반겼다. 이어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다수의 기관들이 주요 기능을 이전 지역과 서울에 양분하는 병행배치 방식을 채택했으나 조직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결정을 통해 부산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의 물꼬를 텄을 뿐 아니라 동남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권으로써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산은 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고 향후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성명서 말미에는 산은 이전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본점 위치를 ‘서울특별시’로 규정하고 있는 산은법의 개정안이 남았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산은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소멸의 문제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어 국가균형발전에 기반한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산은 이전이 동남권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정치권에서 조속히 입법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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