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 만난 中 시진핑 ”우리는 운명 공동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를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과시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FISU)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를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과시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FISU)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올해 10주년이 된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코위 대통령을 환영하며 “작년 우리는 3개월여의 시간 안에 상호 방문을 이뤘고 함께 양국 운명 공동체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아세안의 순환 의장국으로서 인도네시아가 하는 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정기적인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거버넌스 경험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 2+2 대화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 구축을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해양 거점 구상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도 곁들였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 개발과 북칼리만탄 산업단지 개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의 농산물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식량안보, 빈곤 감소, 농촌 진흥, 직업 교육, 언어 교육, 의약 보건,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중국과 투자, 해양 어업, 식량안보, 위료 위행 등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시진핑 주석이 제창한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작년 7월 베이징에서, 11월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난 바 있다. 시 주석은 그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코로나19 봉쇄로 대면 정상외교를 하지 않다가 약 반년 만에 조코위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11월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이 정상 선언문 채택을 설득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을 ‘큰 형님’이라 친근하게 호칭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