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열병식에 짝퉁 글로벌호크·리퍼 비행...괴물ICBM·핵어뢰도 등장
북한이 전날 야간에 진행한 열병식에 북한판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등장시켰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비행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화성-18형’도 등장했다.
전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무장장비 전시회-2023′ 행사장 사진에 미국의 글로벌호크 및 MQ-9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등장한 바 있다.
북한판 글로벌호크는 한국 공군의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모양새부터 동체에 새겨진 글씨까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신형 무인기들의 이름을 ‘샛별’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방송을 통해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내용을 보도하면서 열병식 시작 전 신형 무인기가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중앙TV는 무인기가 비행하는 모습을 설명하면서 새로 개발된 전략무인정찰기는 ‘샛별 4호기’라고 명명했고,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는 ‘샛별 9호기’라고 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열병식에는 북한이 핵어뢰라고 주장하는 ‘해일’이 등장했다. 북한은 올해 초 남한의 해안 도시와 군사시설을 겨냥한 ‘핵어뢰’인 수중전략무기체계 ‘해일 시리즈’ 시험 발사를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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