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최대 4000억원 영구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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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자본건전성을 다지기 위해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AA마이너스(−) 신용등급의 27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4.45%의 금리로 영구채 4000억원을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2700억원 모집에 8580억원이 몰리며 하나금융은 영구채를 증액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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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결과 따라 증액 가능
IB 업계, 5%대 금리 예상
BIS 기준 총자본비율 0.1%P 상승 전망
하나금융지주가 자본건전성을 다지기 위해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AA마이너스(−) 신용등급의 27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리) 조건이다. 대표주관사는 한양증권, 교보증권으로 다음 달 7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이 제시한 공모희망금리는 4.70~5.40%이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영구채 금리를 5%대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 예상금리는 5.30% 수준이다”라고 했다.
하나금융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4.45%의 금리로 영구채 4000억원을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2700억원 모집에 8580억원이 몰리며 하나금융은 영구채를 증액 발행했다.
하나금융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영구채를 발행한다. 발행 자금으로 기존 2700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 상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5.32%로 2700억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가정하면 15.42%로 0.1%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영구채를 증액 발행하면 KDB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KDB생명의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더하면 최대 1조원까지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영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아직 KDB생명 인수가 결정되지 않아 추가 자금의 용처는 알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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