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이지민 2023. 7.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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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수산물도매시장 내 소매상과 식당 등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없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등 상인회가 지자체에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요청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정해 중기부가 가맹령 등록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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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해수부와 협조

앞으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수산물도매시장 내 소매상과 식당 등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없었다. 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설된 도매시장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전통시장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사인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중기부와 해양수산부는 전통시장 법상의 ‘골목형 상점가’ 제도를 활용해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등 상인회가 지자체에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요청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정해 중기부가 가맹령 등록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 요건은 면적 2000㎡(605평)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중기부는 “지자체가 수산물 소매인이 있는 도매시장에 대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하면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기부와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한다. 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지시한 내용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동행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에게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은 5~10% 상시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적극 추진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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