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마 뒤 불볕더위 속 온실 작물 재배 관리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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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장마 뒤 불볕더위에 대비해 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 수박 등 채소 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농진청에 따르면 시설(온실) 재배 작물은 장마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하면 식물체 윗부분(지상부)은 웃자라고, 습기로 인해 뿌리가 매우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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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농촌진흥청이 장마 뒤 불볕더위에 대비해 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 수박 등 채소 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28일 농진청에 따르면 시설(온실) 재배 작물은 장마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하면 식물체 윗부분(지상부)은 웃자라고, 습기로 인해 뿌리가 매우 약해진다. 이런 상태에서 온실 내부 온도가 40~50도로 오르고 습도가 갑작스럽게 변하면 병이 퍼지고 생리 장해가 증가해 품질과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식물체가 회복될 때까지는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 차광막을 닫아 작물이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은 차광막을 열어 빛의 양(광량)을 확보하고 차광막의 소재는 흑색보다 백색 차광막(네트)이나 알루미늄이 좋다. 설치 위치는 시설 안보다는 바깥이 기온을 낮추는 데 효과가 크다.
안개 분무(포그)와 환기팬, 공기 유동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실 안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필요하다. 잎채소(엽채류) 재배 유리온실에서 실험한 기존 결과에 따르면 외부 차광막과 환기팬을 동시에 사용하면 기온을 5~7도 낮출 수 있고 안개 분무까지 사용하면 약 7~8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불볕더위 속 온실 재배는 장비와 자재 가동이 중요하다"며 "차광막, 안개 분무 장치, 환기팬을 미리 점검해 온도를 낮추고 바닥에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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