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난 1년간 공모사업 예산 869억원 확보…전년의 18배

최해민 2023. 7.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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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민선 8기 들어 1년간 각종 공모사업에서 86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 7기 마지막 1년간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 48억원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민선 8기 들어 공모사업 성과가 이전보다 급증한 것은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사전검토제, 용인시정연구원 컨설팅, 정부 공모사업 동향 파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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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민선 8기 들어 1년간 각종 공모사업에서 86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공모사업 선정 성과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민선 7기 마지막 1년간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 48억원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년여간 용인시가 정부 부처와 경기도 등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55건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중앙정부 주관 41건(831억원), 도 주관 14건(38억원) 등이다.

민선 7기 4년차 1년간(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모 성과는 48건(48억원)이었다.

민선 8기 들어 공모사업 성과가 이전보다 급증한 것은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사전검토제, 용인시정연구원 컨설팅, 정부 공모사업 동향 파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한 이상일 시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 내용을 브리핑하고, 당정 인맥을 총동원해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것 또한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시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예산을 더 확보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정 방향에 부합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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