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맨시티 '레전드' 실바, 무릎 부상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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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공격형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7·레알 소시에다드)가 무릎 부상 탓에 은퇴를 선택했다.
2020년 8월 맨시티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한 실바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고, 시즌 대부분을 뛸 수 없게 되자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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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공격형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7·레알 소시에다드)가 무릎 부상 탓에 은퇴를 선택했다.
실바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감사했습니다…축구(Muchas gracias…futbol)'라는 글과 함께 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는 "오늘은 슬픈 날이다. 내 인생을 모두 바쳤던 것과 작별할 시간"이라며 "나를 가족처럼 대해줬던 동료들과도 작별할 때가 왔다. 모두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25경기(35골)를 뛰고 맨시티에서 공식전 436경기에 출전해 76골 121도움을 작성하면서 스페인 대표팀은 물론 맨시티의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2020년 8월 맨시티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한 실바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고, 시즌 대부분을 뛸 수 없게 되자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실바는 2000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해 2003-2004시즌 발렌시아B팀(3부리그)을 거친 뒤 2024-2025시즌 에이바르와 셀타비고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06-2007시즌부터 발렌시아로 복귀해 활약했다.
이후 2010년 7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첫 터치와 드리블 능력은 물론 발기술도 좋아 '창조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받은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 리그컵 5회 우승, FA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또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실바는 2006년 11월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A매치 125경기의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다비드 비야(59골), 라울 곤살레스(44골), 페르난도 토레스(38골)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바의 은퇴 소식에 맨시티도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 합류해 10년의 세월 동안 맨시티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라며 "실바는 맨시티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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