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외협력특보 지명

곽은산 2023. 7.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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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 방통위원장으로 이동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명하고자 한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언론계에 오래 종사하신, 그야말로 언론계 중진으로서 언론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 정부의 방송통신분야의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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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대통령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 방통위원장으로 이동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명하고자 한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언론계에 오래 종사하신, 그야말로 언론계 중진으로서 언론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 정부의 방송통신분야의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모두 그 대응에 골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과 자유롭고 소통이 잘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 조성에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글로벌 미디어산업 환경이 아주 격변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이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 “지금 세계 각국이 글로벌 미디어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 변화 속에서 각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 산업은 젊은 세대도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이며 미래 일자리, 먹거리 창출에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 정책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에도 BBC 인터내셔널이나 일본 NHK 국제방송처럼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처럼 거대 콘텐츠 유통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 미래와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 방향에는 진보와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의 아낌 없는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야당과 비판 언론의 질책이나 비판에는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비서관과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

이 후보자는 취임 후 공영방송 개혁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을 거쳐 내달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의혹으로 기소돼 지난 5월 면직 처분을 받으면서 이 후보자가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낙점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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