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 0.1%↑, 소비 1.0%↑, 투자 0.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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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가 두 달 연속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5월 대비 0.1% 증가했다.
통계청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도 트리플 증가였으나 생산 0.1%, 투자 0.2%로 수치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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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가 두 달 연속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5월 대비 0.1%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전달 1.1%보다 훨씬 작아졌는데 광공업생산이 자동차(-12.9%)와 석유정제(-14.6%) 등 부진으로 전달보다 1.0% 감소한 영향이 컸다.
소매판매(소비)는 1.0%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4.7%) 판매가 늘면서 증가율이 지난 5월 0.4%보다 한층 높아졌다.
설비투자(투자)는 0.2%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전달 3.5%에서 대폭 축소됐다.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하기는 2018년 1월과 2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통계청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도 트리플 증가였으나 생산 0.1%, 투자 0.2%로 수치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통계청 "지난달 트리플 증가였으나 수치는 크지 않아"
그러나 기획재정부 방기선 제1차관은 이날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로, 이번 주 발표된 2분기 GDP 회복 흐름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직전 1분기 대비 0.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1분기 성장률은 0.3%였다.
정부는 지난달 제조업생산이 월간 기준으로는 전달인 5월보다 1.1% 감소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보다 3.4% 증가한 데 고무된 모습이다.
방기선 차관은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생산이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전 분기 대비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2.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1.9%, 3분기 -2.8%, 4분기 -6.4%, 올해 1분기 -0.9%로 네 분기 연속 감소를 거듭했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반도체 생산도 직전 1분기보다 20.6%나 늘어나며 역시 다섯 분기 만에 증가로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8.6% 줄어 반도체 생산 회복세가 아직 온전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현재 경기 상황 지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 반전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6.2% 줄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 출하가 지난달 41.1%나 급증한 데 힘입은 결과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보다 0.2p 하락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지속했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건설경기 둔화와 다소 주춤한 소비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 감소와 경제심리 개선, 수입물가 하락 등에 따라 전달보다 0.3p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기재부는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하방위험이 일부 완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는 "하반기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고 내수 개선 흐름 회복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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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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