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센트, 설립 2년만에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 달성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다양한 파트너 찾는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슈퍼센트(대표 공준식)는 설립 2년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슈퍼센트는 '랜덤다이스'로 유명한 111퍼센트의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문화적 트렌드와 바이럴리티 높은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게임 요소를 찾아 하이퍼 캐주얼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조작이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슈퍼센트]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5월 기준 전년도 매출 실적을 경신한데 이어 올해 실적 목표치 역시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누적 다운로드 수치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지난 2월 출시된 하이퍼 캐주얼 타이쿤 게임 '버거 플리즈!'가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버거 플리즈!는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전 세계 모바일 타이쿤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4천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하이퍼 캐주얼 게임 중 가장 고무적인 성과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전세계 모바일 타이쿤 게임 다운로드 순위 톱5 현황. [사진=슈퍼센트]

Data.ai가 발표한 7월 2주차 전세계 톱10 게임 랭크. [사진=슈퍼센트]

슈퍼센트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하이퍼 캐주얼 신작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5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원정맨' IP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해 모빌리티 플랫폼 '더스윙'과의 콜라보 게임 등 다양한 하이퍼 캐주얼 신작을 개발 중이다.

게임 외 신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슈퍼센트는 국내 IT 벤처기업인 브릭메이트와 손잡고 베트남 호치민에 조인트 벤처 설립을 진행 중이다. 연내 최대 100명 규모의 하이퍼 캐주얼 전문 개발 센터의 현지 구축이 목표다. 베트남은 풍부한 개발 인력 자원과 인건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슈퍼센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탁월한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쌓아온 성장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30여개 파트너사들이 함께 하고 있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더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을 이어 가길 희망한다"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도 진행 중이니, 슈퍼센트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