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출전기회 늘어날까…산타나, 밀워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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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루수로 뛰던 카를로스 산타나(37)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했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산타나가 이적하면서 최지만(32)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산타나는 플래툰 시스템(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에 따라 최지만과 번갈아 1루를 맡았다.
당시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 산타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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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루수로 뛰던 카를로스 산타나(37)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했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산타나가 이적하면서 최지만(32)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산타나를 밀워키에 내주고, 내야 유망주 조니 세베리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1년 627만5000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산타나는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12홈런 53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33의 성적을 거뒀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산타나는 플래툰 시스템(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에 따라 최지만과 번갈아 1루를 맡았다.
최지만은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곤 했다.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쳤지만, 다음 날 에인절스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당시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 산타나였다.
산타나가 이적하면서 최지만의 출전 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부상으로 석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최지만은 20경기에서 타율 0.188(64타수 12안타) 6홈런 10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장타쇼를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는 최지만에게 출전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호재다.
한편 45승 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피츠버그는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피츠버그는 선발 미치 켈러,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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