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입점업체 이용료 인상... '티메파크'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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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기존 9만9천원이었던 서버이용료를 입점업체 월 매출액에 따라 차등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월 매출액이 100만원 초과 2천만원 이하일 경우 서버이용료는 기존과 동일한 9만9천원이 부과되고, 2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일 경우 99만원,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일 경우 299만원, 5억원 초과일 경우 499만원이 부과됩니다.
위메프는 앞서 올해 1월 입점업체에게 받는 판매수수료를 2.9%에서 3.9%로 1%p 인상하면서 서버이용료를 무료에서 9만9천원으로 인상했는데 8개월여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월 매출 2천만원~1억원 이하 입점업체들의 경우 서버이용료만 10배 늘어나게 된 셈입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서버이용료 인상에 대해 "셀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한다"며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부과해 90% 이상의 사업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플랫폼 지원을 강화해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메프가 서버이용료 정책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큐텐 산하의 '티메파크' 모두 이용료 인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앞서 큐텐은 이달부터 시스템이용료를 신설해 월 매출에 따라 10달러~990달러까지 요금을 차등 부과하고 있고, 인터파크커머스도 이달부터 서버이용료를 신설해 3만원~29만원의 요금을 매기고 있습니다.
티몬도 이달부터 기존의 서비스이용료를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하고 9만9천원 정액제에서 월 매출에 따라 9만9천원~499만원까지 요금을 차등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큐텐이 약 6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커머스 업체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티몬과 위메프 모두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티몬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천52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약 2배 확대됐고, 위메프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이 539억원 집계돼 전년(-335억원) 대비 크게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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