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4년 만에 줄었지만…전자담배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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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판매량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또 늘었다.
상반기 기준 누계 담배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한 비율(점유율)은 1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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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누계 담배 판매량 17.7억 갑
전체 판매량 중 전자담배 점유율 16.5%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판매량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또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누계 담배 판매량은 17억7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억8000만 갑)보다 0.6%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기준 누계 담배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17억4000만 갑) 2021년(17억5000만 갑) 2022년에는 모두 증가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나타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당국의 지속적인 캠페인 등으로 흡연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한 비율(점유율)은 1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4.8%)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7년 2.2%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해 6년 만에 약 8배로 늘었다.
기재부는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선호 변화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판매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담배 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어든 17억5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담배 판매 시 부과되는 제세공과금은 반출량 감소 영향으로 0.4% 줄어든 5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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