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관광약자 약 150만명…전체 방문자의 15.9%

고동명 기자 2023. 7.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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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관광약자가 연간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통계청, SK텔레콤과 함께 분석한 '관광 약자의 제주 관광 현황'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약자는 약 148만명으로 나타났다.

관광약자를 유형별로 보면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76만명(51.0%), 영유아 동반가족 52만명(34.9%), 장애인 20만명(13.5%), 임산부 8000명(0.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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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린 제주관광공사의 '오색 블루스 여행'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농인들이 무장애나눔길을 걷고 있다. 2023.6.1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를 찾는 관광약자가 연간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통계청, SK텔레콤과 함께 분석한 '관광 약자의 제주 관광 현황'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약자는 약 14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방문자 933만명의 15.9%다.

관광약자를 유형별로 보면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76만명(51.0%), 영유아 동반가족 52만명(34.9%), 장애인 20만명(13.5%), 임산부 8000명(0.5%) 순이다.

관광약자는 상대적으로 읍면지역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일출봉 △우도 △카멜리아힐 △섭지코지 △오설록티뮤지엄 △천지연폭포 △비자림 △에코랜드 테마파크 △주상절리대 △제주절물자연휴양림 등이 관광약자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들로 꼽혔다.

고령자는 명도암∼교래∼표선중산간, 안덕중산간∼안덕해안∼대정해안, 추자도를, 영유아 동반가족은 목장, 동물원, 정원, 수족관, 이색체험카페, 테마파크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했다.

임산부는 태교여행 목적으로 '호캉스'를 택해 특급호텔이 다수 위치한 예래해안(중문관광단지)과 연동, 노형을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각 장애인은 더 예민한 다른 감각기관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호했다.

시각장애인은 청각,촉각, 후각, 미각을 활용한 콘텐츠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청각장애인은 미디어 아트와 같은 시각적 자극을 주는 관광지에 관심이 높았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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