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금리 상한선 돌파 허용할 것”... 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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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들은 일본은행이 YCC에 대한 통제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시장 금리가 급등할 위험성을 지적하며, 정책이 철회되면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이 0.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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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영향으로 일본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28일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일본은행은 YCC를 통한 장기 금리 상한선이 0.5% 이상으로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YCC 정책과 관련해 “BOJ가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금리가 상한인 0.5%를 넘더라도 일부 용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달 초,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YCC가 조정되거나 폐지될 경우 장기 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지 조사했다. 은행들은 일본은행이 YCC에 대한 통제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시장 금리가 급등할 위험성을 지적하며, 정책이 철회되면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이 0.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간밤 뉴욕 거래에서 엔화는 유로화 대비 2%까지 상승해 3월 이후 최강세를 보였고 달러 대비 1% 올랐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금융 완화 수정 가능성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와 아직 거리가 있다”며 “그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전체 (정책) 스토리는 불변”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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