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신구작 경쟁 치열, 아레스-신의탑 새 인기작 올라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하반기 신구작 모바일 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흥행 기대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면서, 앱 마켓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따끈한 신작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톱3를 기록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인 구작의 경쟁이 눈에 띄고 있다.
국내 앱 마켓은 '리니지' 시리즈가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년 새로운 흥행작이 등장하며 시장 판도를 바꿔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 흥행작이 탄생하기도 했다.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코리아의 '프라시아 전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구작과 경쟁에 나선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와 넷마블의 신작 '신의 탑'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정식 출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SF MMORPG 장르인 '아레스'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 미래 세계관과 탄탄한 시나리오 ▲디테일과 속도감을 모두 잡은 고퀄리티 그래픽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 논타겟팅 전투 ▲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10 진입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아레스'는 호쾌한 액션셩에 SF 특유의 게임성으로 차별화를 꾀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스토리 퀘스트와 이벤트 등으로 슈트와 같은 아이템을 꾸준히 제공해 과금 구조를 합리적으로 풀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의 탑'도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신의 탑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일부 지역에서 인기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4시간 만에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톱5에 올라 화제가 된 상태다.
'신의 탑'은 원작 웹툰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한 게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손 세로 조작 방식에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에 웹툰의 감성을 담았다.
남은 하반기 또 다른 신작 모바일 게임이 기존 서비스작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신구작 경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크래프톤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다음 달 3일 국내 포함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타워 디펜스 장르에 치열한 심리전과 4인 PvP 배틀을 더한 재미를 강조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샌드박스 '브릭시티'를 다음 달 24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게임은 500년 뒤의 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직업과 성격의 신인류 피포들과 함께 멸망한 지구를 정화해 나만의 도시를 확장시켜 나가는 게임으로, 높은 자유도 기반 다양한 건물과 장식으로 유니크한 공간을 설계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NHN은 '우파루마운틴' IP 기반 '우파루 오딧세이', 엠게임은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두 게임은 이르면 여름 시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넷마블은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MMO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MMORPG '아스달연대기' 등을 순차적으로 꺼낸다. 또 넥슨코리아는 MMORPG '마비노기모바일' 출시를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카카오게임즈는 RPG '가디스오더', 하이브IM은 2D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등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구작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등장한 아레스와 신의 탑의 경우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시장 변화를 주도할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계속 출시되는 만큼 경쟁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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