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피서 절정기'…동해안 해수욕장 '여름 축제'로 피서객 유혹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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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8일부터 8월 5일 '2023 속초 썸머 축제' 개최
오는 30일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 개막
하조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양양군 제공

역대급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피서절정기'를 맞아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뜨거운 여름 축제를 선보이며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3 속초 썸머 축제'를 개최한다.

28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에코 바캉스'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경품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변 즉석 네 컷 사진, 페이스 타투, 머슬 비치 챌린지, 해변 달리기, 움직이는 명상(몸맞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어 8월 4일과 5일에는 5일(토)에는 속초 대표 수제맥주 양조장인 크래프트루트와 몽트비어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 양조장이 참여해 EDM·힙합 장르의 공연과 함께하는 수제맥주 축제가 개최된다.

속초시 제공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에서는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려 피서 열기를 고조시킨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새단장을 하고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우선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특색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중앙광장에는 쿨썸머파크를 운영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 기간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매일 다른 테마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후에는 한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물대포 흠뻑쇼'가 EDM 디제잉과 함께 펼쳐져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화려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30일 락밴드데이에는 육중완 밴드와 레이지본, 8월 2일 디바데이에는 박혜원(HYNN), 8월 3일 힙합공연에는 머쉬베놈과 리듬파워, 8월 4일 K-POP 콘서트에는 노라조와 요요미 등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 강릉시 제공


유튜브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거리노래방과  전국의 재능있는 청년 뮤지션이 참여하는 해변가요제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설치하는 쿨썸머 파크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대형 휴식존뿐 아니라 물총놀이, 모래조각 만들기, 모래 속 보물찾기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샌드 레포츠존을 운영된다.

삼척해수욕장에서는 '2023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삼척시 제공


삼척해수욕장에서는  '2023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썸, 바라던 바다'를 부제로 젊은 감각의 콘텐츠와 지역주민, 관광객이 마음 속에 남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썸머 핫 나이트에는 박시환, 배기성, 홍경민 등이 출연하며 29일 썸머 펀 나이트에는 백지영과 펑키투나잇쇼, 30일 썸머 힙 나이트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쏠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DJ 식스테마의 DJ 스테이지와 버스킹 공연도 마련해 축제 열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오는 29일에는 '2023 하조대해수욕장 비치 페스티벌'이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오후 5시부터 '하조대 시네마(해변 영화 상영)를 마련하며 이후 메인 이벤트로 오후 7시 30분부터 초청 가수 축하공연, 레크레이션 이벤트와 함께 페스티벌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DJ클럽 타임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 하조대해수욕장 비치 페스티벌. 양양군 제공


한편,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수도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7월 1일 개장 후 지난 27일까지 동해안 85곳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33만 3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8만 6736명에 비해 10.5% 가량 줄었다. 앞서 지난 주만 해도 전년에 비해 40% 가까이 급감했지만, 장마가 지나가면서 이번 주 들어 증가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 궂은 날씨와 함께 장마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피서 분위기가 위축된 부분도 있었다"며 "피서 절정기(7월말~8월초)를 맞아 무더운 날씨와 함께 해변에서 다향한 공연과 축제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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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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