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오스트리아 외교·경제부장관 만나 공급망 안정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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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 회담과 노동경제부 장관 면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미래산업, 경제안보 등 실질협력 증진,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2021년 우리 정상 국빈방문 계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2022년 교류 개시 130주년 계기 외교장관회담 ▲2023년 한덕수 국무총리의 오스트리아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동력으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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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경제법안, 韓기업 차별 없게" 당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 회담과 노동경제부 장관 면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미래산업, 경제안보 등 실질협력 증진,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2021년 우리 정상 국빈방문 계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2022년 교류 개시 130주년 계기 외교장관회담 ▲2023년 한덕수 국무총리의 오스트리아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동력으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자유무역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제안보, 미래산업, 문화교류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샬렌베르크 장관에게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최고의 후보지임을 설명하고 오스트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한국 정부의 유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샬렌베르크 장관은 2023-2027 세계유산위원국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법을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오스트리아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북한 인권 문제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금번에 최초로 공개 발간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 에 대한 오스트리아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코허 노동경제부(오스트리아 BIE 주무부처)장관과 면담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양국간 교역액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평가하고, 한 총리의 5월 오스트리아 방문 당시 합의된 경제 분야 성과들이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코허 장관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공통점을 가진 양국이 공급망 안정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전기차, 수소, 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로 양국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박 장관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전 세계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 기업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코허 장관은 박람회 개최국 선정 문제를 관심있게 챙겨보고 있으며, 한국 측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EU가 추진 중인 다수 경제 법안이 국제통상규범에 합치되고, 우리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양국간 고위급 교류 동력을 유지·강화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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